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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미국이 버리고 간 블랙호크, 사람 매달고 띄웠다

미국이 지난 20년간 아프간에 지원한 블랙호크 헬기 등 100조 원 상당의 무기가 탈레반 손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탈레반이 실제로 블랙호크 헬기를 운용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UH-60 블랙호크 기종으로 추정되는 헬기가 아프간 칸다하르 상공을 비행하고 있습니다.

헬기는 탈레반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자를 로프에 매단 채 도시 상공을 순찰하고 있는데요.

첨단 무기로 무장한 탈레반이 세를 과시하기 위해서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위터의 '탈리브 타임스'라는 계정은 지난달 30일 이 영상을 올리면서 '우리의 공군! 현재 이슬람 토후국의 공군 헬기들이 칸다하르 상공을 비행하며 도시를 순찰하고 있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미군이 철군 과정에서 버리고 갔거나 아프간 정부군에 원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군 수송기와 장갑차, 전투기 등 여러 노획물도 공개했는데요.

앞서 미군은 철군 과정에서 막판까지 사용하던 무기를 폐기하고 떠났다고 발표했고 미국 언론 등에선 조종사가 없어 블랙호크는 탈레반이 운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해왔는데, 이 예상이 빗나간듯한 모습입니다.

(화면 출처 : 트위터 '탈리브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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