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백신 맞고 하혈 공포" "50일 넘도록 생리 끊겼다"

[실시간 e뉴스] 생리불순 · 부정출혈…백신 이상 반응 호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일부 여성들이 생리불순과 부정출혈 등의 이상 반응을 호소하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어제(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부정출혈을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여성에게 하혈은 가장 공포스러운 일인데도 병원에 가면 피임약을 처방해주거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말만 듣는다"며 "사례 연구를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로 신고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적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선 각종 부작용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화이자 접종 후 생리 불순을 겪었다거나 생리 양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사례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50일 넘게 생리를 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앞서 해외에서는 백신 접종 초기부터 이상 반응을 겪었다는 여성들의 증언이 잇따랐는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자체 조사에 나서, 최근 여성의 생리불순 등을 잠재적인 부작용으로 확인했다고요.

다만, 현지 의사들은 생리불순 등의 부작용은 걱정할 정도가 아니며, 백신을 맞지 않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같은 mRNA를 이용한 화이자 백신보다 2배 이상 많은 항체를 생성해낸다는 연구 결과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벨기에 주요 종합병원에서 2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가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 대상 가운데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의 평균 항체 보유량은 1ml당 2,881유닛으로, 화이자 접종 그룹의 1ml당 1,108유닛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연구진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하는 역할을 하는 백신의 핵심 성분인 '활성성분'도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비교해 돌파 감염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는데요, 모더나 측은 자신들의 백신이 접종 6개월 후에도 93%의 높은 예방 효과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예방 효과가 초기 95%에서 6개월 뒤 84%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