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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천 명 '노마스크 떼창'…새 델타 변이 확인

<앵커>

코로나 긴급사태가 내려진 일본 아이치현에서 야외 공연이 열렸는데, 수천 명이 몰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른바 떼창을 불러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새로운 델타 변이가 처음 확인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시에서 열린 야외 공연입니다.

유명 힙합 가수들이 번갈아 무대에 올랐는데, 무대 앞이 젊은이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거리두기는 온데간데없고, 일부는 마스크도 하지 않은 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소리를 지릅니다.

[어, 위험해! 위험해!]

아이치현에는 지난 금요일부터 코로나 긴급사태가 발령돼 행사 참가 인원이 최대 5천 명으로 제한됐습니다.

그러나 이 공연에 1만 명 가까이 몰려들었고, 주최 측은 술까지 판매했습니다.

SNS를 통해 이런 상황이 알려지자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미국 동영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어가 들려 절망감이 느껴졌다거나 의료 종사자의 노력을 짓밟는 행위라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현지 지자체장은 주최 측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오무라/아이치현 지사 :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극히 유감스러운 사안입니다. 이 행사는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이런 가운데 델타 변이의 새로운 변이가 일본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도쿄의치대 연구팀이 한 코로나 환자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N501S'라는 새로운 변이를 발견한 겁니다.

연구팀은 새 변이가 일본 국내에서 생긴 것으로 보고 있는데, 감염력 등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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