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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0명 안팎 예상…"정점 판단 이르다"

<앵커>

오늘(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천 명 안팎으로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아직도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는 모레 금요일에 추석 연휴 방역 대책을 포함해 4주 동안 적용할 거리두기 안을 발표합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입니다.

지난달 28일 수강생이 처음 확진된 뒤 사흘 동안 최소 15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 : 충분한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강사와 수강생들은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운동을 하며 거리 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2주 만에 1,300명 대로 내려왔지만, 수도권의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최근 1주간 수도권 확진자는 인구 10만 명당 4.3명으로, 4단계 격상 기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검출률이 94%로 또 오른데다, 개학과 추석 인구 대이동으로 언제든 다시 확산할 수 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비수도권이 잠시 정체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4차 대유행이 이미 정점을 찍고 하향하고 있다고 보는지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답변을 유보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당국은 4단계 지역에선, 개학 후 학생들이 자주 찾을 PC방과 노래방의 경우 종사자에게 선제검사를 권고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는 모레 발표되는데, 추석 연휴가 끼어서 2주가 아닌 4주간의 방역 전략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거리두기 단계는 조정하기 쉽지 않고, 추석 연휴 가족 모임 허용 인원에서 백신 접종자를 제외하는 등 일부 방역수칙 완화를 두고선 이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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