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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못 죽인 게 한" 반성은커녕 난동…신상공개 검토

"더 못 죽인 게 한" 반성은커녕 난동…신상공개 검토

홍승연 기자

작성 2021.09.01 01: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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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두 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취재진 질문에 욕설에 발길질까지. 반성은 고사하고 강 씨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건 사회다"라고 말했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쓴 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떠나는 강 씨.

취재진의 질문에 거친 반응을 보였습니다.

범행 동기를 묻자 마이크를 뿌리치는가 하면,

[강 씨/살인 피의자 : 보도나 똑바로 해. 보도 똑바로 하라고.]

호송차에 타면서도 흥분을 삭이지 못한 채 난동을 부렸습니다.

20여 분 뒤 실질 심사가 열리는 서울 동부지법에 도착한 뒤에도 소란은 계속됐습니다.

[강 씨/살인 피의자 : (피해 여성 왜 살해하셨습니까?) ○○○, 치워 이 ○○○야!]

강 씨가 걷어찬 마이크에 취재진이 이마를 맞는 등 거친 상황이 이어지고,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강 씨/살인 피의자 : 더 많이.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사회가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강 씨/살인 피의자 : (반성 안 하십니까?) 사회가, 사회가 ○같아서 그런 거야.]

하지만 그제(30일) 경찰서에서 강 씨를 면회한 지인 A 씨는 담담하고 자포자기한 모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인 A 씨 : 완전 자포자기를 했고, 보니까. 배고파서 그랬다고 그러더라. 내가 돈 좀 달라고 그랬는데 돈 좀 안 꿔줬다고….]

법원은 7시간가량 심사 끝에 도주 우려가 있다며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중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강 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강 씨의 여죄 등을 추가로 살펴본 뒤, 다음 주 중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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