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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성폭행 · 학대 살해범에 '국민적 공분'…시위 · 청원 잇따라

영아 성폭행 · 학대 살해범에 '국민적 공분'…시위 · 청원 잇따라
기저귀도 떼지 못한 생후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향해 국민적 공분이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오늘(3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원 등 시민들이 아동학대 살해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의 양 모(29·남) 씨에 대해 법정 최고형 선고를 탄원하는 취지의 피켓 시위를 했습니다.

자발적으로 모인 이들은 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 다음 공판(10월 8일 예정) 때까지 수시로 점심때 모여 재판부에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피해아동 외할머니에게 "성관계하고 싶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평소에도 아이에게 추행을 일삼은 것 같은 정황까지 나오면서 양 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바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관련 기사를 링크 게시하며 "제가 대통령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시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배우 정보석과 하리수 등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양 씨를 성토했고 양 씨 신상 공개 국민청원 동의는 나흘 새 11만 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양 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술에 취한 채 주거지에서 아이를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아이 친모 정 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숨겨뒀고 학대 살해 전에 아이를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 한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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