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관광거점도시 전주로 '랜선 수학여행' 오세요"

<앵커>

지난해 정부가 한국의 관광거점 도시로 전주 등 5곳을 선정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관광거점 도시 2년 차를 맞은 전주시가 온라인 홍보를 통해 세계 관광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찌는 듯한 무더위가 덮친 전주 한옥마을.

다시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은 크게 줄었습니다.

[박상희·남지우/부산광역시 금정구 : 사람이 진짜 절반도 안 되는 성수기에 안타까운 거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외국 관광객은 더 심각합니다.

한해 15만 명까지 전주를 찾았지만, 지금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만 오가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이런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연지/전주시 글로벌마케팅 팀장 : 비지트 전주(visit jeonju)라는 웹사이트를 활용해서 (전주 관광지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 여행단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한 고등학교에서 인터넷을 통해 이른바 랜선 수학여행을 온 것을 계기로 전국 최초로 싱가포르 교육청과 온라인 여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연세대 외국인 학당과 온라인을 통해 판소리 같은 전통문화와 관광 영상을 보여주는 랜선 투어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정명희/전주시 관광거점 도시 추진단장 : 언택트 시대에 맞는 랜선 투어라든지 비대면 관광 콘텐츠 개발과 같은 거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고요. 랜선 투어 같은 부분들은 새로운 관광모델로서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입니다.]

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되고도 코로나 때문에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전주시가 인터넷을 통한 랜선 여행으로 세계 관광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소재균 JTV)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