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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 · 소비 동반 감소 "4차 확산 영향"

7월 생산 · 소비 동반 감소 "4차 확산 영향"
코로나19 4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7월 생산과 소비가 두 달 만에 나란히 감소했습니다.

7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2.1로 지난달보다 0.5% 감소하며 반등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이 늘었고, 대면 서비스인 숙박 음식점업과 예술, 스포츠, 여가업에서는 생산이 감소했지만 도소매업과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업 생산이 늘며 서비스업도 생산이 0.2% 늘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음식·숙박 등 대면서비스업 영향이 불가피했지만 이전 확산기에 비해 감소 폭이 확연히 줄어들며 전체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한 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공공행정 부문은 8.3% 급락하며 2013년 3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7월 백신 구매 관련지출이 지난달보다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업 역시 1.9% 감소해 4월 이후 넉 달째 감소를 이어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출이 줄면서 의류 판매를 비롯한 준내구재 판매가 2.7% 줄었고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도 2.7% 감소하는 등 소매판매액 지수도 0.6% 줄었습니다.

설비투자는 3.3% 증가하며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건설기성은 1.9% 줄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하며 2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대면서비스업 감소를 봤을 때 코로나19 4차 확산 영향이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그럼에도 이전 확산 때보다는 감소 폭이 비교적 소폭에 그쳐 영향이 이전보다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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