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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돈 모아 아프간인 구출, 될까?' 이 인플루언서가 해냈다

미국의 20대 인스타그램 유명 인사가 며칠 만에 우리 돈으로 80억 원을 모금해서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을 구해냈습니다.

진보적 성향의 표현과 코로나19 백신 반대론자들에 관한 농담으로 유명한 미국의 인플루언서, 토미 마커스.

최근 마커스는 아프간 주민들의 탈출을 돕기 위한 모금 사이트를 만들었는데요, 그 결과 며칠 만에 12만 1천 명으로부터 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0억 원을 모았는데요.

당초 전문가들은 각국 정부와 기업, 자선단체들이 자국민과 직원들을 빼내 오려 몰려든 상황에서 마커스와 팔로워들의 구출 작전이 과연 가능할지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마커스는 모금한 돈과 글로벌 개발회사 등의 지원을 받아 지난 25일, 전세기 1대를 띄웠고 아프간에서 우간다로 51명을 실어 날랐습니다.

마커스 측은 이제까지 구출한 사람이 350명을 넘고, 다른 전세기를 통해 300명 가까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떠났다고 밝혔는데요.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커뮤니티 차원의 노력에 감사한다'면서도 '이런 노력의 신빙성과 효율성에 대해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화면 출처 : 고펀드미 홈페이지, 쿠엔틴 쿼런티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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