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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강타' 루이지애나 수색 작업…"희생자 상당히 늘어날 듯"

'허리케인 강타' 루이지애나 수색 작업…"희생자 상당히 늘어날 듯"
미국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가 인근 미시시피주와 앨라배마주로 이동하면서 연쇄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미 루이지애나주에서는 100만 곳이 넘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미시시피 북부에서도 일부 지역에 전기공급이 끊기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에 홍수가 발생했고, 폭우가 멈춘 지역에서도 하천 수위가 계속 불어나며 홍수 피해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루이지애나 소방당국은 수색구조 작업에 나섰는데, 홍수와 가옥 붕괴 등으로 사망자가 다수 나올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강도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사망자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 남동부 대부분 지역에 전기가 끊긴 상황에서, 뉴올리언스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8개 주요 송전선이 모두 고장이 나면서 정전사태가 최대 수 주 동안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현재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며, 홍수 또는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돌아다니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고 풍속 시속 240㎞에 달하는 4등급 허리케인이었던 아이다는 루이지애나 진입 한 시간 만에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졌지만, 당국은 여전히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다며 강조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 남동부, 미시시피주 해안, 앨라배마주 남서부 지역은 폭우 가능성이 예보된 상황입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현지시간 내일까지 테네시와 오하이오 등 일부 지역에까지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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