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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군' 완료 D-1…아프간 대피자, 하루 1천200명으로 감소

'미국 철군' 완료 D-1…아프간 대피자, 하루 1천200명으로 감소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시한을 하루 앞둔 가운데, 백악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천200명이 카불에서 대피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대피인원 규모는 대폭 줄어든 것으로, 하루 전에는 2천900명, 이틀 전에는 6천800명, 사흘 전에는 1만 2천500명이 대피했었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이뤄진 대피는 대부분이 미군 수송기를 통한 것으로 동맹국 수송기를 통한 대피는 50명 수준이었습니다.

백악관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14일 이후로 미국이 11만 6천700명을 대피시켰거나 대피를 도왔으며 지난달 말부터 하면 12만 2천300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내일로 예정해둔 철군 시한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어제 기준으로 떠나기를 원하는 아프간 내 미국인은 250명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철군 완료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아프간전에서 미국에 협력한 현지 조력자들을 전부 대피시키기 어려울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철군하고 탈레반이 본격적 통치를 시작하면 이들이 보복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슬람국가, IS 아프간 지부의 자폭테러로 사상자가 속출한 카불공항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오늘 또다시 카불공항을 겨냥한 5발의 로켓포 공격이 있었지만, 미군 방어시스템이 이를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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