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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3관왕' 조기성, 도쿄 패럴림픽 자유형 200m 7위

'리우 3관왕' 조기성, 도쿄 패럴림픽 자유형 200m 7위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수영 자유형 3관왕인 조기성 선수가 도쿄 패럴림픽 자유형 200m를 7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조기성은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S4) 결승에서 3분13초81로 전체 8명 가운데 7위를 기록했습니다.

1레인에서 출발한 조기성은 150m까지 2분22초55로 8위에 자리하다 마지막 50m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습니다.

금메달은 2분44초84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아미 오메르 다다온(이스라엘)이 차지했습니다.

스즈키 다카유키(일본)가 2분55초15로 은메달, 로만 즈다노프(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가 2분58초48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조기성은 앞서 치러진 예선에서 3분13초77, 전체 7위로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올랐지만, 2회 연속 금메달 꿈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조기성은 5년 전 리우 패럴림픽에서 자유형 50m·100m·200m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평영 종목에도 도전했습니다.

지난 25일 평영 50m 결승에서는 6위에 올랐고, 이튿날 열린 자유형 100m는 5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조기성은 오늘 목요일 자유형 50m, 금요일 배영 50m(이상 S4)에 출전합니다.

경기를 마친 뒤 조기성은 "출전하는 종목 중 가장 긴 자유형 200m를 마무리했다는 게 기쁘다. 세계신기록이 경신됐더라. 쫓아가려면 3년 죽어라 해야 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도쿄 패럴림픽에서 많은 종목에 출전하다 보니 정작 자유형 200m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도 만족까지는 아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다"며 "자유형 50m와 배영이 남았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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