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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탁구 김영건, 남자 단식 은메달

패럴림픽 탁구 김영건, 남자 단식 은메달
한국 남자 장애인 탁구 대표팀의 '베테랑' 김영건 선수가 도쿄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세계랭킹 2위인 김영건은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TT4)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터키의 압둘라 외즈튀르크에게 3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의 개인전 단식 금메달에 도전한 김영건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값진 은메달을 땄습니다.

1세트 초반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며 9대 5로 앞선 김영건은 한때 상대에게 9대 9 동점을 허용했지만 강하고 빠른 포핸드 드라이브가 잇달아 성공해 11대 9로 첫 세트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강한 백드라이브에 고전하며 2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내주고 역전패했습니다.

1997년 중학교 1학년 때 척수염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김영건은 2001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이후 20년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탁구 스타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스무 살 때 처음 출전한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개인 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고,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개인 단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영건은 내일(31일) 남자 단체전(스포츠등급 TT4-5) 8강에서 동료들과 함께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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