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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카불공항 안전지대 서방 구상에 "아프간 주권 존중해야"

中, 카불공항 안전지대 서방 구상에 "아프간 주권 존중해야"
중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 '안전지대'를 설치하자는 프랑스 등의 구상에 대해 국제사회가 아프간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제사회가 아프간의 주권독립과 국토의 완전성, 인민의 희망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탈레반이 이미 이 제의를 거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사회가 만약 어떤 행동을 취한다면 갈등을 완화하고 아프간 정세가 평온하게 이행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이 반대한 서방 주도의 안전지대 구상에 대해 중국이 유보적이거나 회의적인 견해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 아프간에서 대피를 원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카불 공항에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포함한 안보리 긴급 결의안 상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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