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방역 위반' NC 박석민 50경기 정지…이동욱 감독도 10경기 정지

'방역 위반' NC 박석민 50경기 정지…이동욱 감독도 10경기 정지
▲ 박석민(왼쪽부터), 이명기, 박민우, 권희동 선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박석민 등 선수 4명에게 최대 50경기 출장 정지 자체 징계를 내렸습니다.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는 지난달 5일 서울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음주 모임을 해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앞서 KBO는 이들 선수 4명에게 72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천만 원을 각각 부과했습니다.

NC 구단에도 제재금 1억 원 징계를 내렸습니다.

NC는 오늘(30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모임을 주도한 박석민에게 50경기 출장 정지를, 모임에 참석한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게 25경기 출장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자체 징계는 KBO 징계가 끝나면 이어서 시행합니다.

선수들은 올해 정규시즌 70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72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내년 시즌 개막 후에도 박석민은 52경기, 다른 4명의 선수는 27경기를 뛸 수 없게 됐습니다.

다만, 구단 자체 징계 기간에 2군 퓨처스리그에 뛸 가능성은 있습니다.

NC 이동욱 감독

NC는 이동욱 감독에게도 선수 관리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 감독의 출장 정지는 31일부터 바로 적용합니다.

이 기간에는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을 대행해 팀을 이끕니다.

벌금은 코로나19 지역 방역 당국에 기부합니다.

이번 논란으로 황순현 전 NC 구단 대표이사가 사퇴한 데 이어 김종문 단장과 배석현 본부장도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수리했습니다.

NC는 "지난달 KBO 상벌위원회가 해당 선수들에게 엄중한 징계를 내렸고, 선수들은 자택에서 대기하며 깊이 반성하고 자숙 중"이라면서도 "선수 계약서상의 의무와 선수단 내규 위반은 물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판단해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단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국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야구팬들과 리그 구성원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KBO 클린베이스볼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