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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수묵의 국제화' 목표

<앵커>

남도의 문화예술 자원인 수묵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목포와 진도를 비롯해 전남 전역에서 다음 달 1일 개막합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맞는 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이 마련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제시대 세워진 목포의 근대역사건물이 전시관으로 새 단장 했습니다.

일제 통치 아래 민족의 한과 기풍이 베어 있는 역사 공간에 수묵의 미래가 그려집니다.

다음 달 1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막이 오릅니다.

'오채찬란 모노크롬-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15개국, 200여 명의 작가 참여해 두 달간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선보입니다.

2018년 처음 열린 첫 국제수묵비엔날레가 남도 수묵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뽐냈다면, 이번 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의 국제화와 브랜드화가 과제입니다.

중견 작가들의 작품 전시는 물론,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시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건수/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 수묵이 단순한 지필묵이 아니라 수묵의 확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서 우리의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수묵을 중심으로 한 한국 현대 미술의 기본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목포와 진도 운림산방 일원 6개 전시관을 비롯해 전남 전역이 수묵 미술관으로 탈바꿈합니다.

전남도립미술관과 여수 GS칼텍스예울마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 특별전시관이 마련되고, 해남과 무안, 신안 등 9개 시군에서 기념전이 열립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 인원을 통제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고, 유튜브와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 전시도 병행합니다.

[장영일/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운영부장 : 코로나에 대비해서 예약제를 운영하고 온라인 전시를 위주로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가동해서 코로나에 안전한 전시관을 운영하겠습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흑과 백, 여백의 미'로 대표되는 수묵의 가치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원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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