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식당마다 놓인 '주인 없는 맥주 13잔'…무슨 의미?

SNS를 통해 오늘(30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미국의 상인들이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테러로 희생된 군인들을 조금은 특별한 방식으로 추모를 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13개의 맥주잔'입니다.

손님이 보이지 않는 식당 테이블에 맥주잔 13개가 놓여 있습니다.

지난 26일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숨진 13명의 미군을 위한 예약석입니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희생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인데, 미국 곳곳의 식당에서 이 같은 맥주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술집은요, 맥주 한 잔을 팔 때마다 숨진 군인 유족에게 1달러씩을 기부하는 캠페인도 벌였는데, 뉴욕의 한 양조장에서는 순식간에 2,000달러가 모였습니다.

꽃집에서는 13개의 장미꽃을 전시하는가 하면, 13병의 병맥주를 준비하는 이발소도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미군을 존경하는 마음과 진심 어린 애도가 느껴지네요. 뭉클합니다.", "열세 명의 젊은 영웅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각 상점 트위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