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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영내 코로나 방역지침 완화 검토…"일상 회복 희망 드릴 것"

국방부, 영내 코로나 방역지침 완화 검토…"일상 회복 희망 드릴 것"
국방부는 오늘(30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영내 부대활동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방역 지침 완화를 검토해 왔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가 8월 말부터 병사를 대상으로 '노마스크' 계획을 세웠다'는 내용의 문건이 공개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군내 예방접종률이 94%에 이르고 그간 민간에 비해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장병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될 사안"이라며 "예방접종을 완료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방역지침을 완화할 경우 군과 국민들께 예방접종을 통한 일상 회복의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공개한 국방부 문건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달 말부터 3주간 접종이 완료된 30세 미만 장병을 중심으로 일부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내용의 시범 사업을 검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시범 사업을 실시하는 부대의 장병들은 영내와 군 체육시설에서는 실내·외를 막론하고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적 모임과 같은 영외 활동의 경우 정부의 방역지침을 그대로 적용하고, 휴가, 면회, 외박, 외출 등 영내·외 교차 활동에 대해서도 강화된 군의 방역 지침이 유지됩니다.

국방부는 이런 내용의 시범 사업을 실시한 뒤 효과와 위험을 평가하고 전 군에 확대한다는 내용의 추진 방안을 마련해 지난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협조 공문을 보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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