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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카불 폭탄 테러 강력 규탄…평화 위한 노력 지속"

문 대통령 "카불 폭탄 테러 강력 규탄…평화 위한 노력 지속"
문재인 대통령은 카불공항 폭탄 테러와 관련해 "정부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인도적 범죄행위로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카불공항 폭탄 테러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를 도운 아프간인들과 가족들을 국내로 무사히 이송한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군 수송기를 보내 분쟁 지역의 외국인들을 우리의 의지에 따라 대규모로 이송해 오고, 국내에 정착시키게 된 것은 우리 외교의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인권선진국으로서 어려운 나라의 국민들을 돕고 포용하는 품격있는 나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내로 이송된 아프간인들 중 어린아이들이 절반을 차지한다며, "정부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환경 마련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면서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며 살 수 있도록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전국민 70%의 추석 전 1차 접종, 10월 말 2차 접종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2세까지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은 80%에 다가가게 되고 다른 나라들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부스터샷도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로부터 늦지 않게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추석 민생안정 대책과 관련해선 "대다수 국민들께 1인당 25만 원씩 드리는 국민지원금도 다음 주부터 지급할 계획"이며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위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도 한 달 이상 앞당겨 468만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평균 114만 원을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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