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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담배 사와" 할머니 때린 10대들, 이유를 묻자…

10대 학생들이 60대 노인의 머리를 때리며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영상이 공개돼서 많은 분들이 공분했었는데요.

학생들은 경찰에 '장난으로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우비를 입고 쪼그려 앉아 있는 할머니,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반말로 시비를 걸며, 손에 쥔 꽃으로 할머니의 머리를 때립니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고등학생 A 군을 비롯해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인데요.

이들은 지난 25일 밤, 여주시 한 거리에서 나물을 팔던 60대 할머니에게 '담배를 사오라'는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휘두른 꽃은 위안부 할머니 소녀상 위에 놓여 있던 추모용 국화꽃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은 A 군 일행을 입건해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이들은 경찰에 '장난삼아 그랬다',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학생들의 신상 공개와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할머니는 학생들을 용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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