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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1일부터 경선 투표…"양당 체제 불판 갈아야"

<앵커>

여야의 대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모레(31일)부터 충청권 권리당원 등이 본 경선 투표에 들어가고, 국민의힘은 모레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합니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양당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4·5일에 발표될 민주당 충청권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투표 결과는, 한 달 넘게 이어질 전국 순회 경선의 판세를 좌우할 수도 있는 승부처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충북 청주에서 대통령의 세종시 집무실 설치, 충청권 첨단산업 벨트 조성 같은 지역 공약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신속하게 마련하고, 여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추가 이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들이 머무는 충북 진천·음성에서 주민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 주민 여러분께서 큰 마음으로 수용해 주셔서 대한민국의 국격에 대한 세계인들의 평가도 높아졌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지난 2019년 이재명 후보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무료 변론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재판 기간 이재명 후보 재산이 오히려 증가했다"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네거티브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거대양당의 승자독식 정치를 끝내는 대선이 돼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 이제 34년 묵은 낡은 양당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내일과 모레 경선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청년에게 건설 원가로 주택을 분양한 뒤, 5년 이상 거주하면 국가에 되팔아 차익의 70%까지 가져갈 수 있게 한다는 '청년 원가 주택'을 첫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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