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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정려원 측 "가짜 수산업자 사건과 무관…선물은 다 반납"

손담비·정려원 측 "가짜 수산업자 사건과 무관…선물은 다 반납"
배우 손담비와 정려원 측이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모 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손담비와 정려원 소속사 에이치앤드(H&)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손담비와 정려원은 수산업자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앞서 대경일보 보도에 따르면 포항 가짜 수산업자로 불린 김씨는 2019년 손담비에게 접근해 명품과 포르쉐 차량 등을 제공하며 환심을 샀다. 또 손담비가 정려원에게 빌린 5000만원까지 대신 갚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정려원이 손담비의 소개로 알게 된 김씨로부터 BMW 미니쿠페 차량을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 공개한 리스트에는 현금 총 7234만원, 각종 명품 등 약 20여점의 품목이 적혀 있다.

H&엔터테인먼트는 "김씨는 2019년 드라마 촬영 당시 손담비의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와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손담비에게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주었다"고 강조했다.
정려원

정려원이 차를 선물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김씨에게 선물을 받은 게 아니라 중고차를 구입한 것"이라며 "김씨의 통장으로 중고차 값을 입금 후 차량을 인도받았고, 입금 내역도 명백히 존재한다"며 입금 캡처 사진도 공개했다.

이어 "정려원이 김 씨와 단둘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보도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김씨의 말에 정려원의 친구와 함께 세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해명했다.

H&엔터테인먼트 측은 "정려원과 손담비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해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수산업자를 사칭해 116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현직 검사 등 유력인사들에 금품을 제공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바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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