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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1∼2주 내 정부 구성 선언…"미국 IS 공습은 영토 공격"

탈레반 1∼2주 내 정부 구성 선언…"미국 IS 공습은 영토 공격"
탈레반이 1~2주 내 정부 내각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공중보건부와 교육부, 중앙은행 등 핵심 정부기관을 운영할 관리들은 이미 임명됐다고 로이터에 밝혔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다음 주 내각이 발표된다"라고 말했으나 추후 보낸 음성메시지에서 새 내각 구성이 1~2주 내 끝날 것이라고 발언을 고쳤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상황이 급변해 발생한 아프가니(아프가니스탄 통화) 가치하락은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정부가 기능하기 시작하면 정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면서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식료품값이 급등했으며 수도 카불의 은행들은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탈레반은 은행 영업재개를 명령했다고 밝혔으나, 다만 1인당 인출액을 일주일에 200달러, 약 23만 원으로 제한했습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여성의 입각 여부에 대해선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이며 어떻게 결정할지는 예상할 수 없다"라고만 말했습니다.

탈레반이 구성한 정부가 국제사회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미국이 카불 공항 폭탄테러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에 보복 공습을 가한 것과 관련해 탈레반은 "명백히 아프간 영토에 가해진 공격"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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