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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4차 유행 이후 최다…늘어난 감염 경로 '미확인'

<앵커>

오늘(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0명 안팎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닷새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는 데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비율로 갈수록 높아져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 코로나 진단검사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송지면의 한 다방과 단란주점에서 15명이 확진됐는데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주민 6천여 명이 전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해남군청 직원 : 혹시 모를 외부 확산을 막아야 해서 송지면 주민 이동제한 권고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황입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대구 가톨릭대 병원에서는 12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140명으로 늘었습니다.

응급수술을 제외한 일반 수술이 모두 중단되면서 지역 의료 공백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요일에 비해 80여 명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수가 닷새 연속 400명 대를 기록해 4차 유행 이후 최다를 나타냈습니다.

사망자 수도 11명으로 이틀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비율이 커진 점이 방역 관리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 분석 결과 감염 경로 미확인 비율은 33.1%로 앞선 2주간에 비해 4.2%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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