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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항모 동원 한 · 미 · 영 훈련…북한 반발하나?

<앵커>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과 우리 해군 최대 함정인 독도함이 참여하는 해상훈련이 모레(30일) 동해에서 열립니다. 미 해병대 전투기와 미국 함정도 함께 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한미영 연합훈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영국을 출발한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은 중동, 인도, 동남아를 거쳐 현재는 일본 남쪽 공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항모전단에는 미국 함정도 합류했고, 함재기인 수직이착륙 스텔스기 F-35B 18대 중 10대가 미 해병대 소속이라서 사실상 영국·미국 혼성 함대입니다.

국방부는 모레부터 사흘간 동해에서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과 해상훈련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해군은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을 필두로 구축함, 해상작전헬기 등을 투입합니다.

2017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외국 항모전단과 우리 작전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인도주의적 지원과 재난 구호 위주의 훈련이라고 하지만, 참가 전력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훈련 양상은 다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다국적군의 해상 연합훈련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강조한 동맹 회복이라는 목적을 구현하는 훈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종료 나흘 만에 다국적 대규모 연합해상훈련이 우리 해역에서 벌어지는 터라 북한의 반응 여부도 주목됩니다.

북한은 올 상반기 한미훈련 직후 순항미사일과 신형 유도탄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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