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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엔 고향 갈 수 있을까…정부, 방역 완화 고심

<앵커>

지난 설 명절에는 웬만하면 모이지 말라고 했었는데, 다가오는 추석에는 어떻게 될까요. 다음 주 화요일 31일에 추석 열차표 예매가 시작되는 만큼, 그전에 추석 방역수칙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설 연휴에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가 전국적으로 예외 없이 적용됐습니다.

현 거리 두기대로라면 직계가족 모임은 수도귄 등 4단계 지역에서는 4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가능합니다.

3단계인 지방에서는 백신 인센티브 적용 인원만큼 추가로 허용하거나, 4단계 기준을 적용하는 곳이 섞여 있습니다.

방역지침 완화 없이는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쇠기 어려운 상황인데, 정부는 직계가족 모임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제한 인원에서 제외하는 방안과 함께 인센티브 대상을 1차 접종자까지 넓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기간 요양병원 대면 면회를 일부 허용할지도 고심 중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다음 주 정도까지의 유행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도 제기되고 있는 중이고, 여러 전문가분들 사이에서도 의견들이 좀 나뉘는 편이라서 상황을 분석하면서 결정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일단 추석 연휴 전까지는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오늘(28일) 마무리되는 50대 1차 접종률은 80%를 넘겼고, 26일 시작한 40대 이하 접종은 어제까지 44만 명이 마쳤습니다.

전체 1차 접종률은 55.2%로 추석 전까지 70% 달성이 목표인데, 정부는 추석 이후 접종을 예약한 40대 이하는 다음 달 2일까지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앞당겨 예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추석 연휴 방역조치는 코레일의 열차표 예매가 시작하는 오는 31일 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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