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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속 위중증 환자 400명대…'땅끝마을' 전수조사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1천8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상태가 위중한 환자 수도 5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는 주민 6천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 코로나 진단검사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송지면의 한 다방과 단란주점에서 15명이 확진됐는데,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주민 6천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해남군청 직원 : 혹시 모를 외부 확산을 막아야 해서 송지면 주민 이동제한 권고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황입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대구 가톨릭대 병원에서는 12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140명으로 늘었습니다.

응급수술을 제외한 일반 수술이 모두 중단되면서 지역 의료 공백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지난 21일 치러진 경찰 공무원 채용 시험을 치른 한 응시생이 당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당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수험생 등 140여명에게 진단검사 요청 메시지가 발송됐습니다.

어제(27일) 전체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요일에 비해 80여 명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해 4차 유행 이후 최다를 나타냈습니다.

사망자 수도 11명으로 이틀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비율이 커진 점이 방역 관리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 분석 결과, 감염 경로 미확인 비율은 33.1%로 앞선 2주간에 비해 4.2%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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