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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793명…"추석 가족모임 제한 완화 검토"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7일) 하루 1천793명이 추가돼 53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초까지 방역상황을 살핀 뒤 추석 방역 대책을 발표할 계획인데, 가족 모임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확진자 1천793명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 55명을 제외한 1천738명이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1천182명이 감염됐습니다.

대구 76명, 부산 75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55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주 토요일에 비해선 84명 줄어든 규모이지만, 위중증 환자가 400명대로 4차 유행 이후 최다 수준에 머물고 있고, 치료 도중 사망자 수도 11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은 어제 하루 59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54만여 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등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55.2%, 접종 완료율은 27.9%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추석 연휴까지 유행 확산을 최대한 누르고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면, 4차 유행을 어느 정도 안정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추석 연휴 동안 방역 지침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직계 가족 모임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제한 인원에서 제외하거나, 추석 연휴 동안 요양병원 대면 면회를 허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초까지 유행상황을 살핀 뒤 추석 방역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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