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이 30대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아직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5일 저녁 8∼9시쯤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30대 여성 B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B 씨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접수하고 동선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최근 접촉한 A 씨를 추적하다가 그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 지난 24일 긴급체포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는 평소 알고 지낸 사이"라면서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영상 자료, 과학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해 A 씨가 B 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B 씨의 시신을 찾고 있다"며 "시신을 찾으면 피의자를 추궁해 범행 경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