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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쉽] 보건소 "잘 몰라" 질병청 "통화 중"…백신 궁금하면 드루와

[뉴스쉽] 보건소 "잘 몰라" 질병청 "통화 중"…백신 궁금하면 드루와

장선이 기자

작성 2021.08.28 08:15 수정 2021.08.28 17: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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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쉽] 보건소 "잘 몰라" 질병청 "통화 중"…백신 궁금하면 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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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8~49세 청장년층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대상자는 모두 1천522만 명. 현재까지 66%가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접종 백신은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다. 최근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며 젊은 층에서는 '백신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다.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코로나에 감염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 백신을 맞다가 숨지는 것보다 코로나에 감염돼 숨지는 확률이 더 적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온다.

백신 접종 대상자가 급증하는데 백신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을 정확하게 풀어주는 곳을 찾을 수 없다는 불만도 많다. SNS에는 보건소에 문의하면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 질병관리청 콜센터는 '통화 중'이거나 "이런 문의는 처음이라 모른다"는 대답만 돌아온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 온다. 질병청 홈페이지에 백신 접종 관련 지침이 나와 있지만 찾기도 어렵고, 궁금한 내용이 다 나와 있지도 않다. 이에 방역당국은 걱정하는 청장년층을 위해 지난 26일 전문가들과 함께 궁금증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의 전문가 초청 질의응답을 비롯해 온라인 게시판에서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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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이 궁금해

Q. 백신 접종날 열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37.5℃ 이상의 열이 나는 경우는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예방 접종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 예방 접종을 예약한 의료기관과 상의해 가능한 다음 접종일을 예약하면 된다. 예진 의사의 판단에 의해 제외되었던 대상자는 1차 접종기간 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거부해 예방 접종을 기한 내 예약을 하지 않으면 예방 접종 순위는 후순위로 밀린다.

Q. 알레르기 있는 사람도 접종 가능?
A. 일반적으로 음식 알레르기 등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다만, 백신을 구성하는 물질에 대해 중증의 알레르기 반응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나 1차 접종에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경우는 접종하면 안 된다. 다른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의 병력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 폴리에틸렌글리콜(PEG)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다면 접종할 수 없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의 경우는 폴리소르베이트(polysorbate)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으면 접종을 받을 수 없다.

폴리에틸렌글리콜(PEG)은 약물이나 대장내시경용 장 세척제, 기침 시럽, 화장품, 피부 및 수술 중 사용되는 의료 제품, 치약, 콘택트렌즈 세척액 등의 제품에 포함돼 있다. 대장내시경 세척제, 여러 종류의 화장품이나 약품에 심한 두드러기 경험이 있었다면 미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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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타이레놀이나 진통제 미리 먹고 맞으면 어떨까?
A. 미리 먹지 않는 게 좋다. 보통 백신을 맞고 열이 나면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를 먹으라고 하는데, 접종 전에 미리 먹으면 항체 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접종 후 열이 날 때만 먹는 게 좋다.

Q. 접종 전·후에 운동을 하거나 술을 마시면 안 되나?
A. 질병청은 백신을 맞기 전·후에는 격한 운동이나 술을 피하라고 권고한다. 이상반응이 생기면 운동·음주 때문인지 부작용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열이 날 때 먹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알코올과 만나면 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술도 금물이다. 접종 당일에는 목욕을 하지 않는 게 좋다.

Q. 미용 필러 맞았는데 백신 맞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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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웨이크포레스트대 연구팀이 지난 2월 낸 논문에 실린 모더나 접종 이후 부종 보고 사례다. 접종 36시간 뒤 부종(a)이 나타나기 시작해, 접종 48시간 뒤(b) 더 심해졌고, 60시간 뒤(c) 나아지기 시작해 72시간이 경과(d)하자 거의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

A. 모더나 백신 임상시험 3상 진행 중 3만 명 가운데 필러 시술을 한 3명에서 얼굴 부종 등 부작용이 생겼다. 경구형 스테이로이드 등으로 치료가 완료됐고, 그 이후 전 세계적으로 모더나를 사용하는 국가의 이상 반응 안전보고서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인한 얼굴 부종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나라는 없다. 다만 접종 뒤에 반응 관찰은 필요하다.
 

부작용이 궁금해

백신 부작용 증상 조심





Q. 코로나에 걸려 숨진 사람보다 백신 맞고 사망한 사람이 더 많다는데?
A. 정부는 전문가 질의 응답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미포함). 23일 기준 백신 접종 후 접수된 사망 신고는 492건이고, 코로나 확진 후 사망자는 누적 2천222명이다. 접종 후 사망이 신고됐다고 해서 백신과 인과관계가 증명된 것도 아니다. 보건당국은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망 사례는 현재 2건(화이자 1건, AZ 1건)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백신 접종의 잠재적 피해보다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강조한다.

피해 보상 사례가 적은데 기준이 너무 엄격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정부는 예방 접종 이상반응 인과성 평가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라고 해명한다. 인과성 평가는 시도와 중앙정부의 피해조사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매주 사례를 심의하고 있다. 백신 접종과 부작용 증상의 인과성을 판단할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들에 대해서는 분류 기준을 별도로 만들어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경우들에 대해서는 자료가 축적되면 인과성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Q. 젊은 층의 백신 예방 접종 치사율과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은?
A. 국내 18~49세 연령층에서 접종 완료자가 나온 4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 해당 연령층 확진자 6만6,489명의 접종력을 살펴보면 93.7%가 미접종자, 4.2%가 1차 접종자, 2.1%가 완전 접종자였다.

5월 이후에는 18~49세 확진자 3만 5천826명 중 확진 이후 28일 이내 미접종자 중 위중증이나 사망한 사람은 292명인 반면 완료자 중에서는 1명에 불과했다 (※ 다만 정부는 미접종 사망자 가운데 기저질환자가 있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접종을 하더라도 드물게 감염이 발생할 수는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을 완료한 뒤 코로나에 확진된 경우는 0.035%로 낮은 편이다. 백신 접종은 위중증으로 가거나 사망으로 가는 것을 각각 85%, 97%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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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는 어떤 부작용 있나?
A.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인정한 국내 접종 부작용 129건 중 급성 쇼크, 즉 아나필락시스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조사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100만 명당 2.5명꼴로 발생했다. 심한 두드러기에 어지럽고 혈압이 떨어지며 실신까지 악화하기도 한다. 대부분 위에 설명한 폴리에틸렌글리콜(PEG)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이었다.

심장 염증도 주의해야 한다. 가슴이 몇 분 동안 찌르듯이 아프고 수 시간 동안 체한 듯 불편하면 의심해야 한다. 국내에 사망 사례가 1명 있지만, 초기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잘 낫고 이부프로펜 계열 소염제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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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심근염·심낭염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접종 후 2일~2주 안에 흉통,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이 생기면 의심해볼 수 있다. 심근염을 진단하려면 혈액에서 심근 효소 수치를 확인해야 하는데, 동네 1차 병원에서는 확인이 어렵다. 또 심낭염 진단은 심장 초음파나 심전도, 혈액 염증 수치를 검사해야 한다. 이런 검사들은 준종합병원(의료법상 2차 병원) 이상에서 가능하다. 특히 심근염이 의심된다면 심장 MRI(자기공명영상)가 가능한 병원으로 가길 권장한다.

Q. 심근염·심낭염을 앓은 적이 있는데, mRNA 백신 접종해도 괜찮나?
A. 심근염·심낭염은 완치가 되는 병이다. 보통 6개월 이내에 심장 기능은 정상으로 돌아온다. 심낭염의 경우 1~2주가 지나면 대부분 완치된다. 최근에 앓은 경우가 아니라면 백신을 맞는 데 크게 문제없다. 다만 1차 접종 뒤 심근염·심낭염 증세가 있었다면 2차 접종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건당국은 밝히고 있다.

Q. 화이자·모더나 백신도 혈전증 생길수 있다는데?
A. 지난 7일 뇌혈전증으로 사망한 제주 20대 여성은 제대로 검사를 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모더나 백신을 맞았고 첫 혈액 검사에서 혈소판 수치가 정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유럽 연구에 따르면 mRNA 백신도 매우 희박하게 혈전증이 생길 수 있다. 혈전증 초기에는 혈소판 수치가 정상일 수 있는데, 이때 일반 혈전증 치료제를 쓰면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 백신 접종 후 4일에서 42일 사이 심한 두통, 시야 흐려짐, 복통 등이 있으면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Q. 일본에서 모더나 백신 부작용으로 심한 탈모 증상 생겼다는 글이 화제가 됐는데, 연관성은?
[뉴스쉽] 일본 여성 탈모 사진





(7월 21일 일본인 여성 A 씨의 두피 상태 / A 씨 블로그)

A. 코로나 후유증으로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지만, 백신 부작용으로 탈모가 생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백신 때문에 일어난 현상인지, 일어났다면 그 빈도가 어느 정도인지, 다시 회복 가능한지 이런 것에 대한 정보가 현재는 없다.
 

백신이 궁금해

Q. 화이자·모더나 두 백신의 차이점은?
A.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둘 다 90% 이상으로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는 연구에 따라 엇갈린다. 캐나다 연구진에 따르면 델타 변이 예방률은 1차 접종 기준 모더나 72%, 화이자 56%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 공중보건국 연구팀은 1차 접종 시 화이자의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36%에 그쳤다고 밝혔다. 다만 2차 접종을 마치면 예방률이 88%까지 올랐다.

Q.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는데 그건 어떤 의미인가?
A. 그동안 미국과 유럽연합(EU), 한국 등에서 사용된 코로나 백신은 FDA의 '긴급'사용승인 상태에 있었다. 긴급사용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시적인 조치다. 요건이 정식 승인보다 간소하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이유다. FDA가 백신의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화이자에 이어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을 받는 데 필요한 자료 제출을 완료했다.

Q. 최근 30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 이유는?
A.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 연령은 우리나라와 유럽 모두 만 18세 이상이다. 미국에서는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역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 위험이 있는 얀센 백신의 경우 연령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각 국가마다 코로나 감염과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 위험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등을 고려해 연령 기준을 정한다. 코로나 유행이 이전보다 훨씬 크고 길어진 만큼, 접종 이득이 높으며 본인이 원하면 접종할 수 있다는 정책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Q. 1차 접종 후 6주가 지나야 2차 접종하는데, 백신 효력이 있을까?
A. 당초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접종하라고 권고했는데, 접종 간격을 맞춰 맞는 게 임상연구나 근거도 많고 가장 바람직하다. 다만 여러 번 접종하는 백신은 첫 접종을 한 뒤 면역 반응이 어느 정도 나타나야 이후 접종했을 때 면역 반응이 오래 유지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경우 6~14주로 늘려 접종해도, 원래 권고되는 간격을 지킨 접종과 비교했을 때 면역 반응이 유사하거나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도 있다. 다만 간격을 늘렸을 때 우려되는 점은 효과보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접종 완료 시점이 늦어지는 것이다.
 

접종해도 되는지 궁금해

Q. 코로나에 감염된 뒤 완치됐는데, 백신 접종 받아야 할까?
A. 보건당국은 접종할 것을 권한다. 시간이 지나면 재감염 위험도 다시 생긴다. 5~6개월 이후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는 더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를 필요로 하니 위험 시기는 앞당겨졌을 수 있다.

백신 임상연구 결과, 대부분 백신 접종 후의 항체가 감염 후 회복된 사람의 항체보다 몇 배 높았다. 다만 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 상태가 회복돼야 한다. 보건당국은 항체 치료제나 혈장 치료제로 치료를 받았다면 90일 지난 뒤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Q. 1차 접종하고 시기를 놓쳐 6주가 넘어가면 1차를 다시 맞아야 하나?
A. 2차 접종이 지연되었다면 가능한 빨리 접종해야 한다. 다만, 2차 접종이 지연됐다고 다시 1차 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Q.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접종 시기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접종해야 되나?
A. 임신을 계획 중이라도 접종을 하는 게 훨씬 더 안전하다. 미국 산부인과학회 지침에 따르면 임신부의 경우도 접종자와 미접종자 사이의 위험 차이는 거의 없다. 임신부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조산과 사산의 위험이 더 크다. 전문가들은 예방효과 차원에서도 백신을 맞을 것을 권한다.

Q. 1차 접종하고 임신이 됐는데 2차 접종해도 되나?
A. 미국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임신부 접종을 권고했지만, 국내에서는 임신부는 아직 안전성 및 유효성 자료가 없어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며 임신부 접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 논의는 하고 있는데, 결론은 아직 안 나왔다. 빠르면 10월 이후 접종이 가능할 걸로 보인다.

Q. 모유 수유 중인데 코로나 백신 맞아도 되나?
A. 모유 수유 중인 산모들도 백신 접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국내 질병관리청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접종이 가능하며, 엄마에게 형성된 항체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됨으로써 아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산모들 사이에서 혹시나 백신의 mRNA가 아기에게 전달돼 아기에게 문제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mRNA가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변이가 궁금해

Q. 변이 바이러스로 돌파 감염 증가하는데, 백신 소용 있나?
A.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 가지가 생기는데 하나는 항체, 다른 하나는 면역세포다. 항체는 바이러스를 아예 몸속으로 못 들어오게 하고, 면역세포는 이미 들어온 바이러스를 싸워서 죽이는 역할을 한다. 변이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하지만 바이러스를 아예 못 들어오게 막는 항체 능력이 떨어지더라도, 들어온 바이러스와 싸워서 죽일 수 있는 면역세포는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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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실제로 입증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 코로나 환자 급증하고 있지만, 접종률이 50%를 넘은 영국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와 상관없이 환자 수가 떨어지고 있다. 백신을 맞았다면 설령 변이 바이러스에 걸리더라도 숨질 확률은 거의 제로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할수록 오히려 고령층, 고위험군인 기저질환자가 더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도 궁금해

Q. 어린이는 백신을 안 맞아도 될까?
A. 코로나 백신을 흔히 독감 백신과 비교해서 설명하는데, 독감 백신은 어른이나 아이나 똑같이 맞는다. 그런데 코로나 백신은 어른은 맞는데 아직 어린이들은 맞지 못하게 한다. 이는 백신이 어린이에게 위험하기 때문이 아니라, 어린이 대상으로는 아직 충분한 임상시험을 못 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면역세포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잘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잘 걸리지도 않고 걸려도 별 증세가 대부분 없다.

최근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세계 각국은 어린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성인과 같은 용량으로 초등학교 6학년, 12살까지 접종하고 있고, 9월에는 5살까지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도 어린이 백신을 준비 중이다. 안전성만 확인되면 독감 백신처럼 어린이도 맞게될 전망이다.

Q. 코로나 백신 접종 마쳤는데 항체가 생겼는지 어떻게 확인하나?
A.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B형 간염이나 독감 같은 감염병을 기준으로 보면 항체 결과가 음성일 경우 다시 접종하는 게 맞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은 아직 세계적으로 공통된 권고사항이 없다.

코로나 항체가 얼마나 생겼는지는 피를 뽑아 검사해봐야 알 수 있다. 보건소에서는 받을 수 없고, 일반 병원에서 의사 진료를 받은 뒤에 검사가 가능하다. 백신을 맞은 뒤 항체 형성까지는 최소 2주가 소요된다. 따라서 항체 검사는 접종 4주 뒤에 받는 것이 좋다. 항체 검사는 비급여 검사라 병원마다 비용이 다르다.

Q. 백신 접종한 뒤 팔이 너무 아팠다. 왜 백신을 꼭 팔에 맞아야 하나?
A. 최근 고3 학생 사이에선 "연필을 못 잡으면 공부를 며칠간 쉴 수 있어 오른쪽 어깨에 백신 접종을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접종 후 팔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혹시 다른 부위에는 맞을 수 없을까? 국내에 도입된 백신 4종 모두 접종 방법을 '근육주사'로 권고하고 있다. 근육주사는 주사약을 빠르게 주입해야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근육에 혈관이 많아 흡수가 빠르기 때문이다. 질병청도 코로나 백신 접종 가이드 라인에서 접종 부위를 '상완(어깨에서 팔꿈치)의 삼각근에 근육주사 한다'고 명시했다.

부득이하게 팔에 맞을 수 없는 경우 허벅지에 맞는다. 유방암 수술 환자의 경우 겨드랑이 쪽 림프절을 절제하는데, 국내에 도입된 백신 4종 모두 팔과 겨드랑이 부위 림프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보고됐다. 그래서 겨드랑이와 가까운 팔을 피해 허벅지에 맞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 백신 4종의 접종 부위에 대해 '상완 삼각근'을 권장했고, 대체부위로 '허벅지(대퇴부)'를 명시했다. 세계의 많은 의료기관이 백신을 허벅지가 아닌 어깨에 맞도록 하는 것은 어깨에 접종할 경우 소매만 걷으면 되기 때문에, 바지를 내렸다 올리는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Q. 화이자 부작용 중에 가슴이 커지는 부작용은 진짜?
A.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가슴이 커졌다'는 주장이 해외에서 잇따라 나왔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자의 10%에서 겨드랑이 림프샘이 붓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슴이 커진 느낌을 받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화이자 측도 "백신 접종 후 유방 크기가 커진다는 부작용 보고는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화이자·모더나의 임상시험에서 일부 피험자들에게 접종 2~4일 뒤 겨드랑이와 목 부위 림프샘이 일시적으로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났는데, 이 부기는 모더나의 경우 평균 1~2일, 화이자는 이보다 긴 10일까지도 지속했다.

(구성 : 이현식 선임기자, 장선이 기자, 김휘란 에디터 / 디자인 : 명하은 / 자문 :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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