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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가대표선수촌장에 LA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유인탁

새 국가대표선수촌장에 LA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유인탁
1984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레슬링 남자 자유형 6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인탁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달 30일 임기가 끝나는 신치용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의 후임으로 유 처장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국가대표선수촌장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 신임 선수촌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3년 2월까지입니다.

신치용 촌장은 2019년 2월부터 2년 6개월 동안 선수촌을 이끌어왔습니다.

체육회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많은 국제대회 경험과 선수단 훈련 식견을 두루 갖추고 있는 유인탁 선수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 관리와 경기력 강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유인탁 신임 선수촌장은 체육회를 통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로 선수촌장이 돼 책임감이 크고, 올림픽 결승전 못지않게 가슴이 뛰고 설렌다"고 벅찬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국내외 전지훈련을 통해 상대 선수들의 장단점을 분석할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촌의 최종 목표는 경기력 향상인 만큼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선수촌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유 선수촌장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자유형 68kg급 동메달,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을 잇달아 목에 건 레슬링 간판스타입니다.

대한주택공사 레슬링단 감독, 레슬링 국가대표팀 감독, 방송 해설위원, 전주대 체육학과 객원교수 등을 지냈고, 2016년 전북 익산시체육회 사무국장에 취임해 행정가로 변신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을 거쳐 국가대표의 훈련을 총괄하는 국가대표선수촌장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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