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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인 오늘 진천 이동…'특별 기여자'로 장기 체류

5년간 장기 체류 · 취업도 자유롭게

<앵커>

이런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우리나라에 도착한 아프간인들은 현재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숙소 앞에 정준호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정 기자, 언제 임시 숙소에 도착한 거죠?

<기자>

아프간 현지 조력자와 가족들은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를 마친 뒤 어젯(26일)밤 이곳 임시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 지친 기색을 보였었는데요, 장시간 비행을 한 뒤 타지에서 첫 밤을 보내면서 짧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프간인들은 코로나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오전 중에 충북 진천에 있는 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합니다.

양성일 경우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합니다.

아프간인들은 자가격리를 포함해 한 달 반 동안 인재개발원에서 지내게 됩니다.

어제 입국하지 못했던 13명의 아프간인은 어제저녁 파키스탄 공항에서 출발했는데요.

이들은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제 앞으로 국내에서 생활을 하게 될 텐데 어떤 자격으로 국내에 체류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법무부는 이들을 특별기여자라고 표현했는데요, 영주권 취득의 혜택이 있는 특별공로자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은 겁니다.

우선 5년간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취업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법무부장관 :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여가 있었던 조력자분들이십니다. 따라서 난민보다는 생계비라든지 정착지원금, 교육과 같은 면에서 다소 더 많은 배려가 있을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오늘 차관 주재로 아프간 협력자들의 수용과 처우에 대해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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