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공항 밖에서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 사실을 확인하면서 "사상자는 현재 불분명하다. 추가 세부사항이 확인되는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자살 폭탄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폭발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카불 공항에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해외로 대피하려는 수천 명의 아프간 현지인이 모여든 상태입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는 오는 31일까지 대피 작전과 철군 완료로 목표로 하는 가운데 그동안 공항 주변의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 등 경고가 이어져 왔습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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