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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투기 의혹에 특공 차익까지…윤희숙에 여권 공세

<앵커>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향해 민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의원 아버지가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특별공급받은 세종시 아파트의 시세 차익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윤 의원 측은 아파트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겨냥한 민주당의 공세는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이어 오늘(26일)은 윤 의원의 특별공급 아파트 투기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윤 의원이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4년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공급으로 2억 4천500만 원에 분양받았고, 지난해 7월 4억 8천만 원에 매각해 2억 3천500만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투자의 귀재,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강준현/민주당 의원 : 이 아파트에 전세를 주고 서울에 살면서 임차인 코스프레로 일약 스타 덤에 올랐습니다.]

윤 의원은 측은 시세 차익을 얻은 것은 맞지만, 실제 거주한 만큼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의 사퇴 선언을 놓고도 과잉행동이자 사퇴쇼라고 맹폭했는데, 윤 의원은 "사퇴 쇼라 비난하기보다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사퇴안을 가결해 사퇴를 완성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받아쳤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현 정권 부동산 문제 저격수로 활동한 윤 의원 흠집 내기를 통해 민주당이 소속 의원 탈당 처리 지연을 덮으려 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최진화,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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