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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니폼 입은 '제2의 류현진' 문동주 "매년 15승 올릴 것"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은 광주진흥고 투수 문동주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은 광주진흥고의 강속구 우완 투수 문동주가 "매년 15승 이상을 올리겠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동주는 오늘(26일) 2022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초등학교 시절, 그리고 올해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야구를 했다"며 "한화에 오게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치님들과 선배님들께 많은 것을 배워서 매년 15승 이상씩 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동주는 광주 화정초등학교, 무등중학교를 거쳐 진흥고에 재학 중인 우완 투수입니다.

신장 188㎝, 체중 92㎏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최대 장점입니다.

그는 올해 고교 무대에서 11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습니다.

48⅔이닝 동안 탈삼진 72개를 잡았고, 볼넷은 10개밖에 내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꾸준히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지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동주는 KIA 타이거즈의 연고 지역 선수지만, KIA가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광주동성고 내야수 김도영을 지명하면서 전국구 지명이 가능한 한화의 품에 안겼습니다.

문동주는 "(김)도영이보다 먼저 뽑히게 됐다면 나태해졌을 것 같다"며 "어떻게 보면 도영이에게 밀린 것 같은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롤모델을 묻는 말에 "오타니 쇼헤이가 원래 롤모델이었는데, 류현진 선배로 바꿨다"며 "입단 과정 등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류현진은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뒤 신인 1차 지명에서 연고 지역 선수 우선 지명권을 가진 SK 와이번스의 외면을 받았고, 2차 지명에서도 전체 1번 지명권을 가진 롯데 자이언츠가 광주일고 투수 나승현을 지명하면서 한화에 입단했습니다.

문동주는 부모님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해머던지기 선수 출신이라서 스포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며 "아버지는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끝까지 믿고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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