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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 "전 소속사에 떼인 돈 1억 이상…세금도 못 내"

양상국

개그맨 양상국이 전 소속사에 사기를 당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개콘 양상국! 연달아 소속사에 돈 떼여... 일찍 결혼하면 이혼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만신포차'에 출연한 양상국은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 배경에는 소속사에 대한 불신이 자리하고 있었다.

양상국은 "예전에 대형 소속사에 있었는데 대표가 돈을 가지고 도주했다. 제가 잘 나갔던 때라 받을 돈이 컸었다"며 "김준호 선배가 본인 돈으로 출연료를 책임져 주겠다고 하시길래 '형 돈이면 안 받겠다'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이후 당시 소속사 본부장이 차린 회사로 거처를 옮겼다는 양상국은 "거기서 또 사기를 당했다"라고 밝혔다.
양상국

양상국은 "출연료가 안 들어오니까 세금까지 못 냈다. 그런데 대표가 '세금 안 낸 거 고발하겠다'고 하더라. 연예인은 그런 부분이 약점이다. 결국 돈을 못 받고 소속사를 나왔다"라고 전했다. 

두 소속사에서 양상국이 받지 못한 돈은 약 7~8천만 원에 이르렀다. 세금을 낸 것까지 합하면 약 1억 이상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양상국은 "소속사의 힘이란 걸 무시 못 한다. 혼자 활동하기에는 애매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만신들은 "고민도 많이 했고, 더러운 꼴도 봤기 때문에 소속사 밑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양상국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나대지 마라", "이거 확마 궁디를 쭉 차뿌까" 등의 유행어를 만들었다. 현재는 현대차 아마추어 팀 '팀HMC' 소속 레이싱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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