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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국립민속박물관 개관…"관람객 스스로 자료 활용"

<앵커>

국립 민속박물관 파주관이 한 달 전에 문을 열었는데요, 코로나 시대에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유리 벽 안에 크고 작은 항아리와 맷돌 같은 옛 생활용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습니다.

파주시 헤이리에 지난달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의 모습입니다.

민속유물 8만 6천여 점을 비롯해 영상, 사진 같은 민속 기록물 90만여 점을 모은 국내 최대의 종합민속자료센터입니다.

방대한 양의 민속유물과 기록물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엄격한 통제에 따라 제한적으로 관람하는 기존의 박물관과는 좀 다른 개념의 박물관이라는 설명입니다.

[김윤정/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 열린 수장고라는 곳에서 실제로 수장고 안을 들어가 볼 수 있는 체험을 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관람객 스스로 필요나 목적에 따라 주체적으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통문양 연구자나 제품 디자이너, 작가들이 전통유물 실물을 보면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주목받습니다.

놀이나 게임하는 것처럼 전통유물과 친숙해지는 어린이 체험관은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입니다.

[이동선/고양시 : 책에서만 보던 그런 문화재를 직접 보러 와서, 터치스크린도 보고하니까 애가 신기해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엄중한 코로나 방역 조치 속에서도 지금까지 6천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코로나 4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한 번에 70여 명씩 하루 5차례 예약제로 관람합니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박물관을 관람하기가 어려운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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