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인근의 바닷가입니다.
물속에 온통 하얗고 동그란 것들로 가득한데 이게 다 해파리입니다.
그야말로 물 반 해파리 반인데, 물결이 일렁일 때마다 점점 더 많은 개체가 모여듭니다.
이곳은 여름이면 수많은 피서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지만 올여름은 해파리들의 급습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파리의 개체 수가 폭증한 건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아조프해역에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다로 유입되는 담수의 양이 줄어들어 해수의 염도가 높아졌다는 겁니다.
이런 환경은 해파리가 살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하는데, 지금처럼 해수면 온도가 계속 상승한다면 해파리의 개체 수도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서도 해파리 떼 본 적 있어요. 모여 있으니 좀 기괴하고 무섭더라고요.”, “자연의 경고를 언제까지 무시할 수 있을지… 겁이 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KHOU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