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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청년 특공? 호들갑…현실 반영 못한 것" 국토부 비판

조응천 "청년 특공? 호들갑…현실 반영 못한 것" 국토부 비판
국회 국토교통위 여당 간사직을 맡고 있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가 검토 중인 주택청약 특별공급제도에 대해 "현실은 반영 못한 것"이라며 "호들갑들 떤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토부에 '이건 주고도 욕먹는 거다. 왜 고집을 부리느냐'라고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정부는 청년에게 '왜 '영끌'을 해서 주택을 사느냐, 특공 분양을 받지'라고 한다."라며, "그런데, 특공을 받으려면 기혼자 혹은 자녀가 있어야 한다. 집이 있어야 결혼하고 집이 있어야 아이를 낳는다. 순서가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을 무시하고 거기에 청년들이 맞추라는 건 맞지 않다."라며, "정부 정책이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의원은 또, 일반 공급의 경우 가산점이 중요한데 2030 세대는 4050 세대에 불리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또, "특공을 받아 그것을 기반으로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아기를 낳을 수 있는 건데, 1인 가구라 안 되고 소득이 도시 평균의 160%를 넘는다고 안 된다고 한다. 맞벌이면 160% 넘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당정청은 오늘 아침 청년 지원 대책 회의를 마친 뒤,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년을 위한 청약 특공제도 검토하겠다고 했다."라면서, "이는 추후 당정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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