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예천중학교 양궁부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화살을 쏜 사건과 관련해 특별 점검에 들어갔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 내 추가 폭력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지도자의 근무실태, 안전관리 등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양궁장 안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학교운동부를 상대로 학교 폭력 실태 진단을 정례화하는 한편 조사관에 외부 전문가도 넣기로 했습니다.
또 예천교육지원청 위(Wee)센터와 협의해 피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상담을 지원하고 예천중 양궁부에는 양궁 지도자 2명을 배정해 학생선수 훈련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이 중학교에서 양궁부 선수인 3학년 A군이 쏜 연습용 화살에 1학년 후배 B군이 등 부위를 맞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한양궁협회 게시판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사실과 함께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관련자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고 학교운동부 내 학교폭력 및 사고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