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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위해 서울역 노숙도"…'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의 소신

"연기 위해 서울역 노숙도"…'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의 소신
배우 황정민이 생생한 캐릭터 표현 비결을 밝히며 연기에 대한 소신을 전했습니다.

어제(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누적 관객 1억 명의 국가대표 배우 황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민은 영화 속 캐릭터를 생생히 연기하기 위해 "역할에 대한 사람들을 만나 취재를 한다. 기자분들이 취재하듯이 다 적어서 노트 한 권 분량으로 해놓고,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다 보면 조금씩 쌓인다"고 밝혔습니다.


황정민은 "캐릭터에 따라 동작의 특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완벽히 그 인물이 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며 영화 '국제시장' 때는 파고다 공원에서 노인을 취재했고, 영화 '로드무비'의 노숙자 주인공을 표현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일주일간 노숙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정민은 "노숙인들이 각자 자리가 있어 이리저리 쫓기고 발로 차이고, 밥도 같이 얻어먹고 그랬다"며 당시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연기하며 거짓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연기는 원래 그렇게 하는 것"이라며 "남의 인생을 어떻게 쉽게 살 수 있겠냐"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황정민은 이어 "관객들이 돈을 내고 영화를 보는 만큼 그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내 이름만으로도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도 잘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공식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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