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리 아파트 옥상 출입문 어디?"…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

<앵커>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 옥상 대피가 원활하도록 경기도가 도내 모든 아파트의 옥상 출입문 정보를 조사해서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경기도 군포의 아파트 화재현장입니다.

주민 2명은 불길을 피해 맨 위층으로 대피했지만 비상구를 찾지 못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비상계단 최상층엔 엘리베이터 장치실이 있고 그 아래 옥상 출입문이 있는데, 혼동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기도가 도내 아파트 4만 여 동을 전수 조사했는데, 최상층엔 기계실 등이 있고 옥상 출입문은 한두 층 아래에 있는 경우가 45%나 됐습니다.

[이완표/경기도 의왕소방서 소방장 : 건물 최상층이 옥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구조와 다른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화재로 인한 피난 때 옥상 출입문 위치 확인이 어려워 신속한 대피가 어렵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모든 아파트의 옥상 출입문 상황을 조사해 위치와 개폐 여부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비상사태 때 주민들의 빠른 대피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경기도나 소방관서 홈페이지의 옥상 출입문 정보제공 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석균/경기도 재난예방과 소방경 : 아파트 이름을 검색하면 옥상 출입문 설치 여부와 출입문 위치, 옥상 대피공간 등 모두 8가지 정보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옥상 출입문 정보를 주민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별도 자료를 제작해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