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울산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만취한 여성이 택시 위에 올라가서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택시 보닛 위에 올라가서 발을 구릅니다.
차량 지붕까지 올라가서 뛰기도 하는데요.
지난 22일 밤, 울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인 20대 여성이 갑자기 멈춰있는 택시 위로 올라가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택시기사가 여성을 제지하려고 손목을 잡자 여성은 '성희롱으로 고소하겠다'라고 소리쳤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근처에 여성의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여성을 말리지 않았고, 구경하던 인파 속에서도 '잘한다', '멋있다'고 호응하는 이들도 있었다는 것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여성의 난동은 더 심해졌고 20분가량 난동을 피우던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서 제압됐습니다.
피해 택시는 지붕이 내려앉는 등 크게 훼손이 돼서 현재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택시 기사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재물손괴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