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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경비원에 "경비실 에어컨 전기세 내라" 요구한 아파트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폭염을 견디다 못해 자비로 에어컨을 설치한 경비원들에게 관리사무소 측이 에어컨 전기료까지 요구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 앞으로 관리비 명세서가 날아왔습니다.

경비실에 설치된 에어컨 전기요금을 내라는 건데요, 별도로 설치한 계량기에서 측정된 경비실 4곳의 전기요금 약 15만 원이 경비원 8명에게 청구됐습니다.

경비원들은 폭염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전기요금까지 내라는 통보에 당혹해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2년 전 경비원들이 에어컨을 설치했을 때 전기요금 부담을 전제로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부담하지 않았는데 입주자 대표들과 협의해 이번에는 부과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같은 아파트 주민 사이에서 경비원들에게 전기요금을 요구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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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항체 수준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초기 임상시험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이 지난 참가자들에게 두 번째 백신을 투여한 결과, 이들의 항체 수준이 최초 접종 4주 뒤와 비교해 9배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번 맞으면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두 번째 접종이 부스터 샷이 되는데요,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이번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FDA는 앞서 제출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부스터샷 연구 결과를 검토 중인데요, 얀센 백신은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부스터 샷 접종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행하는 델타 변이가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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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에게 무너진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장성이 뉴욕타임스에 실은 기고문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아프간 남부에서 육군 부대를 지휘하다 카불 함락 직전 특수부대 사령관으로 임명된 3성 장군이라고 밝힌 사미 사다트 씨.

그는 기고문에서 "우리는 배신당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군조차 자신을 위해 싸우려 하지 않는 전쟁에서 미군이 죽을 수도, 죽어서도 안 된다"고 언급한 대목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아프간 육군이 싸울 의지를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미국 동맹으로부터 버려졌다는 느낌과 지난 몇 달간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서 드러난 우리에 대한 무시가 점점 커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프간군이 싸우려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난 20년간 전체 병력의 5분의 1인 6만 6천 명이 전사했다는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아프간군이 무너진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평화협정, 군수지원과 정비지원 중단, 아프간 정부의 만연한 부패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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