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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미 국방장관 "즉각 접종" 명령

미군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미 국방장관 "즉각 접종" 명령
미 국방부가 전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건강하고 준비된 군이 필요하다"며 전군을 대상으로 즉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미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지난 23일 정식 승인한 데 따른 조칩니다.

정식 승인이 이뤄지자 오스틴 장관은 모든 군 요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면서 관련 지침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의료 전문가와 군 지휘부가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접종 의무화가 군을 보호하고 미국인을 보호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내 접종 의무화 백신은 18종으로 늘게 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배치 지역에 따라 천연두, 간염, 독감 등 17종의 백신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구체적인 접종 일정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스틴 장관은 각 군에 접종 이행 일정을 짜고 정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의 현역 병력은 130만 명 이상이고 주 방위군과 예비군은 약 80만 명입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100만 명 이상의 현역·주방위군·예비군이 완전히 접종을 마쳤고, 24만5천여 명은 최소 1회 접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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