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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역대 최다…"추석까지 유행세 그대로"

<앵커>

추가 확진자는 2천100명이 넘으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코로나가 퍼진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내일(26일) 발표될 환자 숫자 역시 2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국은 추석 연휴 전까지는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 마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종사자 가족이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2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계속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은평구 주민 : 8월 15일부터 일요일까지 온 사람 검사받으라고 했는데 아마 여기 일요일 날 엄청 많이 왔을 거예요.]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서울에서만 역대 최다인 677명이 확진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광복절 연휴 이후에 확진자가 다소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휴 여파인지) 좀 더 지켜보면서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전국적으로는 4번째로 2천 명을 넘겼고, 벌써 50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주일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제주, 수도권, 충청 순이었는데 수도권과 제주, 대전 등은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이지만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확산세가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지다가 그 이후에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추석 연휴 전까지는 유행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은 창가 쪽 좌석만 우선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복도 좌석 등 나머지 좌석 판매 여부는 확산세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예매 제한'이나 이런 것들을 우선 가능성을 열어둔 이유는 일단 이동량을 최소화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이 강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추석 연휴 가족 몇 명이 모일 수 있는지 등 가족, 친지 모임 방역수칙은 추석 종합대책을 통해 추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김민철, 영상편집 : 김준희, CG : 김정은,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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