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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콩쿠르 한국인 우승자' 바리톤 김기훈 리사이틀

[FunFun 문화현장]

<앵커>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는 손꼽히는 국제 성악 콩쿠르입니다. 영국 전역에 중계된 올해 경연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는데요, 바리톤 김기훈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리톤 김기훈 리사이틀 / 9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의 아리아 부문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 씨.

결선 1라운드 때 부른 코른골트의 오페라 아리아에 심사위원이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고, 최종 결선에서도 극찬을 받으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카디프 콩쿠르는 2년에 한 번 열리며 결선 경연 과정이 BBC로 중계되는 권위 있는 콩쿠르로, 유명 성악가들을 여럿 배출했습니다.

[김기훈/바리톤 : (카디프 콩쿠르는) 완전 저의 꿈의 콩쿠르였어요. 제가 성악을 처음 시작할 때 처음 봤던 영상이 브린 터펠과 드리트리 흐보로스톱스키가 경연하던 이 콩쿠르 영상이었습니다.]

한국인 성악가로는 가곡 부문에서 노대산 박종민 씨가 우승한 적이 있지만, 메인 프라이즈인 아리아 부문 우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기훈 씨는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오페랄리아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주목받아왔습니다.

카디프 콩쿠르 우승까지 거머쥐며 전 세계 오페라 극장이 찾는 가수로 떠올라 로열 오페라 하우스 데뷔 등 중요한 공연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기훈/바리톤 : 소프라노 하면 조수미 선생님 가장 먼저 생각나듯이 바리톤 하면 제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항상 미래를 향해 노력하는 바리톤이 되고 싶습니다.]

김기훈 씨는 다음 달 이번 콩쿠르 경연곡을 중심으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리사이틀을 열어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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