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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도쿄패럴림픽 곧 개막

<앵커>

올림픽에 이은 또 하나의 스포츠 축제 도쿄패럴림픽이 잠시 뒤에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선수들이 앞으로 13일 동안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갑니다. 개회식이 열릴 도쿄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정찬 기자, 얼마 전 올림픽 때보다 지금 일본은 코로나가 더 심각해졌는데 대회 준비는 잘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6일 전 도쿄올림픽 성화가 꺼졌던 이곳 주경기장에서 잠시 후 축제가 다시 시작됩니다.

패럴림픽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관중 없이 개회식이 치러질 예정이어서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고요한 상태입니다.

올림픽 기간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심각해진 데다 패럴림픽 관련 확진자도 지금까지 100명을 넘기면서 조직위원회는 물론 선수단 관계자 모두 조심스럽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초 이번 대회에는 180개국이 넘게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유지의 격리 문제로 불참 국가가 늘면서 최종 참가국은 162개로 오늘(24일) 확정됐습니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선수단 파견이 불가능해졌지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는 연대의 뜻으로 아프가니스탄 국기만 개회식에 입장한다고 밝혔습니다.

82번째로 입장할 우리 선수단, 선수는 10명만 개회식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보치아 간판 최예진 선수가 중증장애인으로는 최초로 기수를 맡아 경기 보조원인 어머니와 함께 행진을 이끕니다.

개회식 주제는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입니다.

편견과 차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까지, 한계를 뛰어 넘은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투지가 표현될 전망입니다.

지금 제가 입고 있는 이 옷이 우리 선수단 단복인데요, 이렇게 한복을 입고 개회식에 나서는 것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 선수단의 13일 동안 인간 승리 드라마가 잠시 후 막을 올립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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