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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수소도시' 울산에 수소차 부품공장 짓는다

<앵커>

현대모비스가 3천억 원을 들여 북구 이화산단에 수소자동차 부품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전기차 부품공장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투자인데, 울산시는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힘을 얻게 됐습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공장.

이곳에서는 아이오닉 5 등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차량에 쓰이는 부품을 제작합니다.

울산공장을 미래 친환경차 선점을 위한 전초기지라고 밝힌 현대모비스가 바로 옆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전기차 부품공장이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내년에는 이곳에 수소차 부품공장도 자리를 잡게 되는 겁니다.

내년 말 준공, 2023년 가동을 목표로 3천20억 원을 투입하는 이 공장은 수소연료전지 집합체인 스택에 공기공급장치와 센서 등 보조기기를 결합한 모듈을 생산하게 됩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차 생산비의 4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입니다.

현대모비스가 북구 이화산단에 전기차와 수소차 부품 공장을 잇따라 만들기로 하면서 수소도시 울산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공장 유치로 울산은 명실공히 수소산업 전주기를 구현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수소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대모비스의 연이은 투자로, 내년부터 5년간 국·시비 1천768억 원을 들여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울산시의 계획도 힘을 얻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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