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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美 식당 찾은 '8월의 산타'…식사 후 '1200만 원' 팁 냈다

[Pick] 美 식당 찾은 '8월의 산타'…식사 후 '1200만 원' 팁 냈다
미국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팁으로 약 1200만 원의 거액을 지불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익명의 남성은 그의 아내, 아들과 함께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에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 '와후 시푸드 그릴'을 찾아 144.66 달러(약 17만 원)어치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이 남성은 식당 직원들을 부른 뒤 "열심히 일해줘서 고맙다"며 1만 달러(약 1170만 원)를 팁으로 내고 식당을 떠났습니다. 

직원의 연락을 받은 식당 주인 숀 쉐퍼드 씨는 처음에 이 사실을 믿지 않다가 신용카드 전표 처리 후 계좌에 돈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식당 직원 10명은 손님이 남긴 팁 1만 달러를 배분해 각각 1,000 달러(약 117만 원)씩 나눠 가졌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애슐리 그린 씨는 받은 팁을 아픈 딸의 병원비에 보탰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레스토랑

식당 측은 SNS에 팁 1만 달러가 적힌 영수증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손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쉐퍼드 씨는 "지난 1년 반 동안 코로나19 사태로 다들 지쳐 있었는데, 손님의 너그러운 마음에 직원 모두가 감동했다.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은혜를 갚아나갈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는 "이 게시물을 본 사람들이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어야겠다'는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 아울러 사람의 선함을 믿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ahoo Seafood Grill Gainesvill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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